프리지어 닮은 그대 김경림
노란 꽃이 물을 머금고
한 송이씩 피어나요
계산 없이 살고 베풀고 나눠주니
이웃이 넘쳐나네요
하늘 청명하니
물청소했나요
창문 열어놓고 나침판을 보며
아이들이 잘 오고 있나 보고 있네요
손익 계산서 없이
눈비 오나 천둥 번개 쳐도
그 자리에서 기다리고 있네요
나무는 열매를 맺고
그대는 올바른 길로 따라오게 하네요
지는 게 이기는 것
감사함이 능력이 되는 것
고맙습니다
괜찮아 잘했어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