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이우만
가냘픈 몸매
수줍은 소녀
짧은 원피스 두르고
얌전하고 순박한 모습으로…
사뭇 다르게 느껴지는
향긋한…
가을 향기 속으로 넘실거린다네.
청초한 미모
환한 미소 띤 얼굴
흔들리는 화려한 자태…
오가는 길손들
살짝살짝 눈 맞춤으로
콧노래 흥얼흥얼 거리며,
가던 길
발걸음도 잃어버렸다네.
맑고 고운
가을 햇살 아래
형형색색으로 물들이는,
수줍은 소녀!!
흔들림에 몸을 맡긴 채
얌전하고 순박한 모습으로
한들한들…
가을의 문턱을 넘나들고 있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