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풍낙엽 김선화
나도 한때는
보들보들한 피부로
귀염귀염 사랑스러웠지
나도 한때는
혈기왕성한 젊음으로
큰 포부와 멋진 꿈을 가졌지
나도 한때는
오색찬란한 빛깔로
황홀경에 취해 영원할 줄 알았지
이젠 다 버리고 가야 할 때
하늘도 슬픈지 눈물비 내려
낙엽이 우수수 비처럼 쏟아지네
나도 한때는
보들보들한 피부로
귀염귀염 사랑스러웠지
나도 한때는
혈기왕성한 젊음으로
큰 포부와 멋진 꿈을 가졌지
나도 한때는
오색찬란한 빛깔로
황홀경에 취해 영원할 줄 알았지
이젠 다 버리고 가야 할 때
하늘도 슬픈지 눈물비 내려
낙엽이 우수수 비처럼 쏟아지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