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향 김해정

천리향 김해정
천리향 김해정


천리향 김해정

그래, 이제 봄

잠시 꿈을 꿉니다

초록의 집에 연분홍 사랑

가만히 눈을 감고 향기를 피우고

햇살이 너무 좋아, 마음을 밀어내

가뿐가뿐 천 리 밖 그대에게 보냅니다

바람이 몇 번 지나가야

달빛이 얼마나 차올라야

향기로움이 전해질까요

내 안의 달콤한 사랑

꿈에서 깨기 전, 그리움 짙어지기 전

천년의 향기 살포시 내려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