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도 많이 걸린 다는 파킨슨병 자가진단법과 증상
파킨슨병 자가진단법과 증상
파킨슨병의 증상과 유사한 병
파킨슨병의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손떨림, 팔다리가 뻣뻣해짐, 동작이 느려짐, 보행장애 등이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은 발병 초기에 몸의 한쪽 팔, 다리에서 나타나 중풍, 디스크 등 다른 질환과 혼동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파킨슨병은 치매와 혼동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파킨슨병 환자 중 노인이나 오랫동안 병을 앓으며 치매가 동반되는 경우도 있지만, 반드시 인지기능에 장애가 나타나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척추의 이상으로 인한 증상으로 오인하여 MRI 등의 척추 검사를 시행하게 되고, 이때 약간의 이상이 관찰되면 목이나 허리의 디스크로 오진하게 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한쪽 팔다리의 운동감각이 둔해져 중풍이나 뇌졸중으로 오인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중풍은 뇌혈관이 갑자기 막히거나 터져서 발생하기 때문에 증상이 갑자기 나타나는 반면, 파킨슨병은 수개월에 걸쳐 서서히 진행됩니다. 파킨슨병 환자는 중풍과 달리 운동속도만 느려지기 때문에 힘은 정상적으로 유지되는 점이 다릅니다.
파킨슨병 자가진단법
파킨슨병을 초기에 발견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환자의 걸음걸이를 관찰하는 것입니다. 정상인은 팔을 자연스럽게 흔들며 걷지만, 파킨슨병 초기 환자는 증상이 있는 쪽의 팔 흔들림이 감소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병이 진행되면 보행장애가 나타나기 시작해 보폭이 줄어들어 종종 걸음을 걷는 것처럼 보이거나, 자세가 앞으로 구부정하게 숙이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또한 얼굴 표정이 줄어들어 무표정하거나 화난 것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이 밖에 편안한 자세에서 나타나는 손, 발, 턱의 떨림, 한쪽 팔이나 다리가 무겁거나 힘이 빠지는 등 신체 동작이 느려질 때, 근육이 뻣뻣하고 조이거나 당기는 느낌 등 관절 운동에 장애가 나타날 때, 혼자서 돌아눕기나 일어서기가 힘들 때, 걸을 때 한쪽 다리가 질질 끌릴 때, 걸을수록 속도가 빨라져 앞으로 넘어질 때, 직접 쓴 글씨가 점차 작아질 때, 컴퓨터 마우스를 더블클릭하기 어려울 때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파킨슨병의 증상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파킨슨병의 치료
파킨슨병은 주로 부족한 도파민을 보충해 주는 약물 치료를 시행합니다. 이러한 치료로 증상을 50~90%까지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기간 약물 치료를 받게 되면 약물의 지속시간이 짧아지거나 불규칙해지고, 약의 효과가 있을 때 몸이 불수의적으로 움직이는 이상운동증 등의 부작용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대뇌 심부 자극술이라는 수술이 시행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