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장을 지나며 이형곤

전장을 지나며 이형곤
전장을 지나며 이형곤


전장을 지나며 이형곤

요행으로 장전하고 지나온

코로나 전장

눈먼 슬픔 부둥켜안고

잠든 나날들

꿈인 양 화들짝 깨어나도

그날이 그날

포성 멎을 날은

언제쯤일까

두 번 살 수 없는 게

삶이라서

발 묶고 입 막고도

사는 법을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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