잊혀진 그 이름 정복자
마주 보는 시선
예삿일이 아닐 수 있겠다
불현듯 마주쳐오는 느낌
이 많은 꽃의 웃음 속에
다시 그 웃음이 보고 싶다
행여 만날 수 있으려는지
꽃 앞에서 속으로
그 이름 세 글자를 부른다
또박또박 불러본다
헤어지던 그날도
이때쯤 돌담 밑에서 꽃처럼
쓴웃음을 짓고 서 있었다.
마주 보는 시선
예삿일이 아닐 수 있겠다
불현듯 마주쳐오는 느낌
이 많은 꽃의 웃음 속에
다시 그 웃음이 보고 싶다
행여 만날 수 있으려는지
꽃 앞에서 속으로
그 이름 세 글자를 부른다
또박또박 불러본다
헤어지던 그날도
이때쯤 돌담 밑에서 꽃처럼
쓴웃음을 짓고 서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