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을 때는 몰라

있을 때는 몰라
있을 때는 몰라


있을 때는 몰라

그토록 원해서

어렵게 만난 사람인데

익숙해지면

그 고마움을 모르는 것 같아.

그래서 함부로 대하곤 하지.

있을 때는 몰라.

다 자기가

잘 하고 있다 생각하고

힘든 상황에서

할 만큼했다고 생각해.

그런데 지나고 나면

알게 되지.

사랑한 날보다

상처준 날이 더 많았다는 걸.

-김재식 ‘사랑하게 해줘서 고마워’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