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기
맑은 넋들은
매화로 핀다
하늘이 떨리고
흐린 세월 접힌다
恨 서린 넋들은
매화로 핀다
한 송이 한 개씩
의문이 맺혔다
말 못하고
답답한 넋들 속풀이 하듯
뚱기당 뚱땅
거문고 소리 울린다
능욕당한 순결의 넋들은
눈발로 다시 핀다
속눈썹 곱게 뜰 때
개울에 살얼음 다시 언다
용서의 넋들도
매화로 핀다
맺힌 것 다 풀면
후생의 매실 두루 베푼다.
맑은 넋들은
매화로 핀다
하늘이 떨리고
흐린 세월 접힌다
恨 서린 넋들은
매화로 핀다
한 송이 한 개씩
의문이 맺혔다
말 못하고
답답한 넋들 속풀이 하듯
뚱기당 뚱땅
거문고 소리 울린다
능욕당한 순결의 넋들은
눈발로 다시 핀다
속눈썹 곱게 뜰 때
개울에 살얼음 다시 언다
용서의 넋들도
매화로 핀다
맺힌 것 다 풀면
후생의 매실 두루 베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