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김수용
석양이 짙게 물들수록
더욱 또렷해지는
그리운 얼굴
잠 못 들어 뒤척이는
고독한 어깨너머로
또 하루가
흔적 없이 사라진다
사랑을 잃어버린
공허한 마음
깊고 깊은 침묵만이 흐르고
캄캄한 어둠 속
떠도는 밤하늘의
별을 보며
그려보는 당신의 얼굴
보고 싶은 얼굴,
사랑하는 사람이여!
석양이 짙게 물들수록
더욱 또렷해지는
그리운 얼굴
잠 못 들어 뒤척이는
고독한 어깨너머로
또 하루가
흔적 없이 사라진다
사랑을 잃어버린
공허한 마음
깊고 깊은 침묵만이 흐르고
캄캄한 어둠 속
떠도는 밤하늘의
별을 보며
그려보는 당신의 얼굴
보고 싶은 얼굴,
사랑하는 사람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