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비 내리던 날 조승용

안개비 내리던 날 조승용
안개비 내리던 날 조승용


안개비 내리던 날 조승용

안개비를 맞으며 걸었다

솔향기 솔솔 풍기는 산길

안개비는 서서히 다가와

몸을 적시고

젖은 몸은 무언가를 말하고 있었다

무엇일까

가만히 생각하다

안갯속에서 보이는 소나무를 바라보았다

그러자 소나무가 내게 말을 걸어왔다

궁금했다고

안갯속에서 보이는 사람의

마음은 어떤 마음일까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