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중독 대처법 바로 알기

식중독 대처법 바로 알기

식중독은 원인균에 따라 잠복기와 증상이 다릅니다. 황색포도상구균은 평균 3시간, 살모넬라균은 8~48시간, 병원성대장균 O157은 12~72시간, 장염비브리오균은 평균 12시간, 이질균은 1~3일의 잠복기를 거칩니다. 일반적인 증상으로는 구토, 복통, 설사, 발열 등이 있습니다.

설사 증상에 지사제는 금기

일부 사람들은 설사를 멎게 하기 위해 지사제를 복용하지만, 식중독으로 인한 설사에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지사제는 장운동을 멈추는 약이므로, 독성 균이 장 내에 머물러 증식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설사 증상에 금식은 위험

과거에는 식중독으로 인한 설사 시 금식을 권장했지만, 이는 장 상피세포 재생을 느리고 설사 기간을 연장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특히 소아의 경우 설사가 있어도 평소 수준의 영양 공급이 필요하며, 조금씩 자주 먹도록 해야 합니다.

식중독 시 피해야 할 음식

식중독 시에는 장을 자극하는 생과일, 위벽을 자극하는 커피·콜라·주스 등을 피해야 합니다. 또한, 설사로 인한 전해질과 수분 부족을 예방하기 위해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합니다. 기름기 많은 음식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설사가 오래 지속될 경우 유제품 섭취를 일시적으로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탈수에 스포츠 음료는 부적합

식중독으로 인한 구토와 설사로 인해 탈수를 예방하려면 수분과 전해질을 충분히 섭취해야 합니다. 스포츠 음료는 운동 중 소비되는 수분과 에너지를 보충하도록 설계되었으며, 전해질이 충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병적인 탈수와 전해질 이상 치료에는 적합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