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 노래 유영서
높은 산도 낮은 산도
물들며 오네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진하게 물들다 떠나가네
우리네 생도
이와 같은 거
세월에 몸 맡기고
낙엽처럼 물들다
가벼워져 훌훌 털고
떠나면 그만인 것을
높은 산도 낮은 산도
물들며 오네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진하게 물들다 떠나가네
우리네 생도
이와 같은 거
세월에 몸 맡기고
낙엽처럼 물들다
가벼워져 훌훌 털고
떠나면 그만인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