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의 메아리 나영민
여백의
공간이 외로워서
도란도란 무리 져 핀 꽃
발 딛딜 틈새 없이
꽃송이들이 기웃기웃
신비스러운 소나무 숲
너도 나도
앞다투어 날아든
생명에게 꿀같은 선물들
새벽이슬에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들이 펼친 구절초 꽃
여백의
공간이 외로워서
도란도란 무리 져 핀 꽃
발 딛딜 틈새 없이
꽃송이들이 기웃기웃
신비스러운 소나무 숲
너도 나도
앞다투어 날아든
생명에게 꿀같은 선물들
새벽이슬에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들이 펼친 구절초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