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래습지 낭만을 노래한다 김수용

소래습지 낭만을 노래한다 김수용
소래습지 낭만을 노래한다 김수용


소래습지 낭만을 노래한다 김수용

소염교 지나서

소래습지 가는 길

길게 뻗은 갯벌 따라

짝 잃은 도요새 한 마리

물가에서 울고 있고

고즈넉한 갈대숲 속엔

적막감만 흐르는데

멈춰버린 배, 텅 빈 바닷가

묻혀버린 고독에

바람마저 삼켜버린 풍차

떠나간 파도 기다리는

해당화 꽃 향기 가득하니

석양에 붉게 물든 소래습지,

낭만을 노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