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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가모니께서 제자와 길을 가다 어느 마을에 이르렀는데

욕설에도 웃으신 부처님

석가모니께서 제자들과 함께 길을 가시던 어느 날, 어느 마을에 이르렀습니다. 그 마을 사람들은 부처님 일행을 보고 욕설을 퍼부었습니다.

제자들은 분노에 찬 눈빛으로 마을 사람들을 노려보았지만, 부처님은 웃고 계셨습니다. 제자가 묻습니다.

“스승님, 그런 욕을 듣고도 웃음이 나오십니까?”

부처님은 침착하게 대답하셨습니다.

“이보게~ 자네가 나에게 금덩어리를 준다고 하세. 그것을 내가 받으면 내 것이 되지만, 안 받으면 누구 것이 되겠나?”

제자가 대답했습니다.

“원래 임자의 것이 되겠지요.”

부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바로 그걸세. 상대방이 내게 욕을 했으나 내가 받지 않았으니 그 욕은 원래 말한 자에게 돌아간 것일세. 그러니 웃음이 나올 수밖에”

부처님의 가르침은 우리에게 분노나 증오로 대응하는 대신, 상대방의 말을 마음에 받아들이지 않는 것을 가르칩니다. 상대방의 욕설이나 비난은 마치 금덩어리와 같습니다. 우리가 받아들이면 우리 것이 되지만, 받아들이지 않으면 상대방에게 돌아갑니다. 따라서 우리는 부처님처럼 분노나 증오에 굴복하지 말고, 마음을 편안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

이 일화는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를 잘 보여줍니다. 부처님은 마을 사람들의 욕설에 분노하거나 복수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그들의 무지와 고통을 연민으로 바라보셨습니다.

또한 부처님은 진정한 행복은 외부의 상황이나 다른 사람의 말에 좌우되지 않는 내면의 평안에서 온다는 것을 알고 계셨습니다. 부처님은 제자들에게 “마음이 움직이지 않으면 세상이 움직인다”고 가르치셨습니다. 우리가 마음을 흔들리지 않게 유지하면, 외부의 어떤 상황도 우리를 화나게 하거나 괴롭힐 수 없습니다.

우리 삶에 대한 교훈

부처님의 이 일화는 우리 삶에 귀중한 교훈을 남깁니다.

첫째, 우리는 분노나 증오에 굴복해서는 안 됩니다. 상대방의 말이나 행동에 마음을 흔들리지 말고, 평온한 마음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 우리는 다른 사람의 무지와 고통을 연민으로 바라보아야 합니다. 분노나 복수심으로 대응하면 상황은 더 악화될 뿐입니다.

셋째, 우리는 진정한 행복은 외부의 상황이나 다른 사람의 말에 좌우되지 않는 내면의 평안에서 온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마음을 흔들리지 않게 유지하면, 우리는 삶의 모든 도전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