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추 7월의 만남 박명숙

비비추 7월의 만남 박명숙
비비추 7월의 만남 박명숙


비비추 7월의 만남 박명숙

오늘 난 너에게

처음으로 인사를 했지

넌 어느 별에서 왔니

참 예쁘구나

내 앞에 자랑하듯

벗과 함께 내 눈에 들어와

나의 풍경이 되어 주었지

초록의 풍성한 꽃받침 위로

꽃대 감아올린

보랏빛 꽃망울이 아름답구나

자연 속에서 서로의 벗이 되어

순수한 마음을 열고

스치는 인연이 아닌

소중한 인연으로

지구별의 꽃으로 살고 싶다

너의 보랏빛 향기에

한 걸음 한 걸음 쫒아가는 마음

한 줄기 빛을 향한 바람으로

좋은 소식 기다리며

아름다운 풍경으로 찾아온

보랏빛 입맞춤, 기억할게

언제까지나 그 자리에서

마음의 고향이 되어주겠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