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있기에 나동수

봄이 있기에 나동수
봄이 있기에 나동수


봄이 있기에 나동수

봄이 없다면

너 얼마나 슬프랴.

봄이 오지 않는다면

나 얼마나 절망하리.

봄이 없다면

꽃이 떨어진 겨울은

죽음의 계절일지니

우리 얼마나 슬프랴!

봄이 오지 않는다면

봄을 기약하며 진 꽃들

다시 만날 수 없으니

우리 얼마나 절망하리!

봄이 있기에,

봄은 반드시 오기에

죽음의 계절을 견디고,

오늘도 우리는 무용담처럼

혹한의 겨울을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