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 연가 조동선
설성산(雪城山) 능선 따라
연분홍 드레스 바람에 출렁이고
저 멀리 신흥사 풍경 소리
임의 소리로 달려온다
영혼은 그리운 햇살 등불 되어
하얀 속살이 간지러운 하트로
연정은 천 리 길로 나서고
터널 안 숨어있던 바위가
처절하게 가루 되어
무지개 타고 회고(回顧)하다
석양에 물든 그리움이
비바람에 젖어 긴 밤 삼키고
임은 구름 되어 오시려나
설성산(雪城山) 능선 따라
연분홍 드레스 바람에 출렁이고
저 멀리 신흥사 풍경 소리
임의 소리로 달려온다
영혼은 그리운 햇살 등불 되어
하얀 속살이 간지러운 하트로
연정은 천 리 길로 나서고
터널 안 숨어있던 바위가
처절하게 가루 되어
무지개 타고 회고(回顧)하다
석양에 물든 그리움이
비바람에 젖어 긴 밤 삼키고
임은 구름 되어 오시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