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 김숙희

보고싶다 김숙희
보고싶다 김숙희


보고싶다 김숙희

금방이라도 날아오를 듯

예쁘게 핀

나비바늘꽃

진분홍 하얀꽃이

들판에 익어오는 가을의 왈츠에

스텝이라도 밟을 듯

꽃술 둥그레 건네네

꽃들처럼

네가 저만치서 다가와

걷고 있는 등 뒤에서 내 손을 잡아 주려나

억눌려진 그리움이

노을진 하늘에 여울진다

혼자 걷는 골목길이

참 길게도 느껴지는 날

울컥

네가 많이도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