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롱나무 이석도

배롱나무 이석도
배롱나무 이석도


배롱나무 이석도

얼음마저 땀 흘리는 더위에

입맛 잃은 아이들이 안쓰러웠을까?

밤낮없이 울어대는 매미소리에

잠 못 이루는 노인들이 걱정됐을까?

피고 지고 피고 지고

석 달 열흘 이어서 피는

주름 예쁜 붉은 꽃

초록세상 삼복더위 내내

힘내라 응원하며 행복 뿌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