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의 눈동자 최정민
비바람이 분다
어제 불던 바람과 다른
밤새 빗줄기로 얻어맞은
달빛은 시퍼렇게 멍이 들고
떠나지 못한
이별도
먼 곳에서 찾아오는
사랑도
잠시 멈추었습니다
그토록 목매어 울던 별들이
밤의 눈동자로
골목 안으로 작은 빛이
들어옵니다
이별은 준비되여
떠나지만
사랑을 심었습니다
내 가슴에
비바람이 분다
어제 불던 바람과 다른
밤새 빗줄기로 얻어맞은
달빛은 시퍼렇게 멍이 들고
떠나지 못한
이별도
먼 곳에서 찾아오는
사랑도
잠시 멈추었습니다
그토록 목매어 울던 별들이
밤의 눈동자로
골목 안으로 작은 빛이
들어옵니다
이별은 준비되여
떠나지만
사랑을 심었습니다
내 가슴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