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아 노래해다오 김영자

바람아 노래해다오 김영자
바람아 노래해다오 김영자


바람아 노래해다오 김영자

바람아 노래해다오

저 하늘의 별과 달을 따다가

내 임 닮은 하늘에 미소를 그리고

소풍 나온 벌들과 고운 햇살에

숨바꼭질하는

바람아 노래해다오

해 질 녘

꼬맹이 시절

놀다가

정다운 엄마 목소리에 집으로

향하던 걸음처럼

바람아 노래해다오

거친 세상에 다친 기억보다는

사랑받은 기억이 더 커져 오도록

빗방울 소리에 눈물 흘리고

가끔 외로워질 때는

조용히 눈을 감고 생각해 보면

행복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었음을

바람아 노래해다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