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개봉 임수현
이른 아침잠에서 깰 때
그대 그리움을 느낍니다.
그냥
보고 싶다, 그립다가 아니라
심장에서부터 새끼발가락 끝에
가는 실핏줄까지 전해 오는 전율로 온다는 겁니다.
봄이 깊숙이 들어올때 바람이 많은 이유도
나무가 가지를 마구 흔들어 뿌리에서부터 올리는 수분을 나뭇가지 끝까지 보내 잎을 피우기 위해서랍니다.
봄이 오듯
내 맘에도 바람이 들어와 그리움을 흔들어 댑니다.
새끼발가락 끝에서 그대를 부르는 아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