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느리밥풀꽃 김순이

며느리밥풀꽃 김순이
며느리밥풀꽃 김순이


며느리밥풀꽃 김순이

다 말하려 하지 마세요

때로는

알고도 모르는 척

눈감아주세요

해와 달도 그러잖아요

다 보고도,

다 알면서도

낮에는 달이

밤에는 해가

서로서로

눈을 감아주는 것은

서로 믿어 줄때

환하게 빛을 낼 수 있음을

알기 때문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