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물다 머물다 최정민
가물거리다 끝내
지워진 하얀 별
허기진 물살들은
아직도
발효되지 못한 채
하얀 눈물로
야위어
털어내지 못한
절반의 기억만
허허로이 하루를
지우지 못하고
떠난다
무채색처럼
가물거리다 끝내
지워진 하얀 별
허기진 물살들은
아직도
발효되지 못한 채
하얀 눈물로
야위어
털어내지 못한
절반의 기억만
허허로이 하루를
지우지 못하고
떠난다
무채색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