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고 고운 꽃 앞에서 나영민

맑고 고운 꽃 앞에서 나영민
맑고 고운 꽃 앞에서 나영민


맑고 고운 꽃 앞에서 나영민

봄인 듯

가을인 듯

듯한 계절인 가을

분홍빛

꽃색이 하도 고와

멈춘 선 도로변 꽃밭

가을인 듯

봄인 듯 따스한 날

고운 색 옷 갈아입고 나선

꽃송이에 맑은 미소를 띤다

이름은 모르지만

그냥 예쁘고 아름다운 건

단지 꽃이라서 그런 것이었을까

아님 꽃 같은 마음으로

바라보니 그런 것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