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 향기 안광수

들꽃 향기 안광수
들꽃 향기 안광수


들꽃 향기 안광수

나는 이곳에

바람과 함께 꿈을

꾸며 오래 살 거예요

후회하지 않는

그 님의 향기 맡으며

외로이 보내고 싶어요

나에게 상처투성이

또다시 밟지 않는

밤하늘에 별처럼

빛을 비추며 조용히

살고 싶어요

이 세상 다하는 그 날까지

향기에 바람 타고

가슴의 언저리 달아주는

향기의 아픔을 삼키며

살아가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