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보면 모든 것이 다 소중하더라 구분옥
가난했던 유년시절도
힘겨웠던 사회생활도
모든 게 아침 햇살 같은 추억이더라
모든 게 저녁노을 같은 그리움이더라
그냥 모르고 스쳐간 지나간 것들이
모두 다 보석처럼 빛나는 삶이더라
타향살이 서러워 흘렸던 눈물도
갈대처럼 흔들렸던 외로운 마음도
삶의 성장통 같은 과정이었음을
그땐 왜 몰랐을까
그땐 왜 보이지 않았을까
꿈을 쫓아가다 행복을 잡으려다
놓쳐버린 지난날 꽃 같은 청춘이여
아! 지금은
이토록 아름답게 보이는데
이렇게 행복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