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참 좋은 사람 이우만
이른 아침의 창
한 줌의 햇살로 다가와
가벼운 미소로 설렘을 주는 당신
커피 한 잔을 마셔도
부드러운 향기로 다가와
진한 여운 속에 달콤함으로
아무런 이유 없이
시간의 공간 속에
서로의 마음을 따뜻하게 공유할 수 있는
그냥 편안함을 느끼는 당신
침묵 속에서도
어색하지 않고 무덤 듦 하게
땅 속 숙성된 묵은지 마냥
아무런 이유가 없는
그저, 없으면 생각나고
마냥 기다려지며,
살가운 바람결에 나부끼는 잎새처럼
때론, 내 마음 흔들어 버리는 당신
마음의 여백 사이로
하얗게 부서지는 그리움의 조각들 휘날릴 때면
지워지지 않는 깊은 발자국 소리
날 행복하게 하는 당신은
그냥 곁에만 있어도
참 좋은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