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면의 진정한 나 정외숙
무엇이 달라졌을까?
지나온 길을 돌아보니
결혼해서 아이를 낳았고
곱살한 얼굴에
언뜻언뜻 주름살이 보이고
내 이름보다 더 많이
누구 엄마라고 불리고
많은 사람들이 내 곁을 떠나고
새로운 사람들이 내 곁에 다가왔지
참 많은 것이 달라졌어
그래도, 전혀 달라지지 않은 단 한 가지
내면의 깊은 곳에 자리 잡고 있는
“
바로 나인 것 같다
“,
“
육체적인 나가 아닌
“,
태연하고 자신 있게 살아가고 있는
“
내면의 진정한 나 에게
“,
감사함을 전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