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 크로커스 이진섭
지쳐가는 기다림의 시간은
세월의 찰나 속으로 사라지고
아름다운 세상에서
하나뿐인 꽃 되어
다시 태어난 젊음의 뜨거운 청춘아!
바람의 소망은 타올라
흔적을 지운 가슴에
욕심만 커져가는 붓꽃!
봄날 어여쁜 “크로커스”로
감미로운 가을의 사프란으로,
먼 여정의 마지막 노랫소리는
유한한 삶의 옛이야기되어,
기억하는 음악의 목소리로
애써 날 불러주길 바라는 마음
언제나 나 하나의 당신을 기억하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