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 사이 나영민

낮과 밤 사이 나영민
낮과 밤 사이 나영민


낮과 밤 사이 나영민

그리움이

깊이 패었는지

낮에 피는 낮달맞이꽃

밤마다 눈시울

흠뻑 젖었을 긴 세월

밝은 햇살에 활짝 펼친다

보고 싶음은

가슴에 고이는 눈물

별빛 되어 수 세월 흐르지만

창 너머 두드리는

바람 소리에도 움켜 드는

서늘한 가슴앓이 아시는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