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든다는 것은 김영자

나이가 든다는 것은 김영자
나이가 든다는 것은 김영자


나이가 든다는 것은 김영자

세월이 흘러 나이가 들어보니

알겠더라

찬 바람 불면

몸짓 하나에도

웃고 울 수 있는 이유를

차 한자 하자며

내놓은 수다에 외로움을

쏟아 놓고

돌아서는 발길 위에

아무 일 없듯

손잡고 가는 마음에

어제도 오늘도

그렇게 또 하루를

사는 것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