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김지희
바람이 분다
부는 바람에 휘날리는
찔레 꽃향기는
어디까지 길 마중 갈까
나를 흔드는 향기는
꽃이파리 떨어질까
가녀린 몸으로
바람에 힘없이
향기 품지만
고요히 피어나서
그자리 있건만
이는 바람에 속절없이
흔들린다
이름 없는 난 재명(才名)이
날수가 있을까
꽃은 피어서 있건만
바람은 불어온다
흔들림에 온 몸이
시리어온다
바람이 분다
부는 바람에 휘날리는
찔레 꽃향기는
어디까지 길 마중 갈까
나를 흔드는 향기는
꽃이파리 떨어질까
가녀린 몸으로
바람에 힘없이
향기 품지만
고요히 피어나서
그자리 있건만
이는 바람에 속절없이
흔들린다
이름 없는 난 재명(才名)이
날수가 있을까
꽃은 피어서 있건만
바람은 불어온다
흔들림에 온 몸이
시리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