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나네요 안귀숙

기억나네요 안귀숙
기억나네요 안귀숙


기억나네요 안귀숙

마지막 떠나던 너의 뒷모습

세월은 자꾸만 널 잊으라 해도

퇴색하는 기억도 널 놓지 못한다

나뭇잎 떨어지면 너의 눈물 생각나고

꽃 필 때 너의 미소도 자꾸 기억나고

내 신세는 구제를 못해주는 낡은 방

구름이 달빛을 비껴가듯이

언젠가 모든 어둠이 지나면

햇살이 너를 꼭 놓아 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