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그 여인 김대용

그때 그 여인 김대용
그때 그 여인 김대용


그때 그 여인 김대용

추억의 그때 그 여인

청순한 눈웃음의 고운 맵시

가슴이 콩닥여 한마디 말도 못했지

가느다란 몸매에

검은빛의 찰랑거리는 머리칼

원피스에 치맛자락 휘날리는 여인

수줍어 두 볼은 붉으스레

민낮의 얼굴에는 아리따운

꽃물결에 빛나는 눈동자의 그녀는

정숙한 끼는 몸부림치고

청결하고 옛 띤 귀여움

뭇 남성들의 끝없는 은총을 받으며

오롯이 꽃 피었던 젊은 날

지금은 중년이 되어

또 다른 그녀의 향기는 인향 만리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