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의 그림 한 점 안광수

그대의 그림 한 점 안광수
그대의 그림 한 점 안광수


그대의 그림 한 점 안광수

살며시 눈을 감으며

바람 한 점 잡으며

넓은 도화지에

스쳐 가는 그대

마음을 담습니다

산등성이에 앉아

그대의 미소 닮은 구름

꽉 찬 도화지에

빗자루를 건네며

쓸어주신 그대

세상에서 제일 이쁜 미소

한 줌 닮아 퍼져가는

마음은 살아있는

그림을 그대에게

드리고 싶은 날

찾아오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