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대 없는 동안 최우서
따가운 햇살 아래
가물어 메마른 대지에
뽑지도 못하는 그리운
7월이 걷고 있습니다
목이 메는 그리움을
뿜어 내지 못하고
안으로 들이쉬려니
속이 타들어 갑니다
스치는 한가닥 바람에
그리움 풀어놓으니
가슴으로 느껴지는
그리운 얼굴 보입니다
초록 잎새 짙어진 틈 새마다
빼곡히 들어 찬 그대 얼굴은
이른 아침 새들의 지저귐
보다
먼저 전해져 옵니다
오늘은 멀리 떠나와
눈 뜬 아침에
밤새 마주했던 그대가 그리워
다시 눈을 감아 봅니다
그대 잠시 없는 동안에도
나 그대를 느낄 수 있어
가슴으로 안아보는 그리운 얼굴
오늘도 보고싶은 그리운 얼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