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소식 정종명
다람쥐 쳇바퀴 돌듯
돌아가는 무심한 세상
꿈같은 희망 있기에
속고 속으며 또 하루를 지운다
행여 우연이라도 그대
만날 수 있을까 기대 있으니
어제 같은 오늘도 지치지 않는다
생시 같은 꿈결에 당신 소식
내일은 희망의 무지개 뜰 거란 기대
옹골찬 대가로 오지랖에 안긴다
속 빈 강정 같은 하루하루지만
허투루 보내지 않고 열정 다해 얻어 낸
값진 열매는 배신하지 않았다
팔월의 찜통더위에 녹아내리는
아이스크림처럼 내 가슴 깊이 스며드는 그대 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