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차 정정민
노란 저 국화
가슴 깊이 간직하려
몇 송이 추려 본다
밤마다 달빛 받아 노랗고
가을이슬 담뿍 받아
청량한 모습까지
그래도 성에 차지 않아
그늘에 말린 꽃봉오리
투명 유리병에 담아 둔다
창밖에 눈 내리고
까치 울면
팔팔 끓는 물에 한 두 송이
향기마저 즐기려
신선이라도 된 양
근심마저 사라진 가슴으로
신께 감사하리.
노란 저 국화
가슴 깊이 간직하려
몇 송이 추려 본다
밤마다 달빛 받아 노랗고
가을이슬 담뿍 받아
청량한 모습까지
그래도 성에 차지 않아
그늘에 말린 꽃봉오리
투명 유리병에 담아 둔다
창밖에 눈 내리고
까치 울면
팔팔 끓는 물에 한 두 송이
향기마저 즐기려
신선이라도 된 양
근심마저 사라진 가슴으로
신께 감사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