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포대 윤석진
비 오는 바닷가
비릿한 내음에 취하고
바위에 씻긴 파도
시절만 출렁대며 흔드는지
달은 뱃길 따라 수평선 앉아 바라보니
별은 물거품 되어 사라지고
솔 향기 내려앉은 경포 모래밭
하루가 밀려와 저물면
나그네 빈 잔을 채운다
비 오는 바닷가
비릿한 내음에 취하고
바위에 씻긴 파도
시절만 출렁대며 흔드는지
달은 뱃길 따라 수평선 앉아 바라보니
별은 물거품 되어 사라지고
솔 향기 내려앉은 경포 모래밭
하루가 밀려와 저물면
나그네 빈 잔을 채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