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기동백꽃 나영민
애기동백꽃 나영민 애기동백꽃 나영민 동박새 날아든 담 곁에 빨간 애기동백 피었다 말간 햇살에 보드레한 꽃잎 새초롬한 한 송이 꽃 여심은 꽃에 약한지라 사진 한 장 남기는 살가운 나그네 된다 포롱포롱 앉았다 날았다 팔랑팔랑 넋을 빼놓는 숨가픈 움직임 허허로운 계절 덕분으로 배부른 호사에는 감사의 한마디
겨울의 문턱에서 김선화
겨울의 문턱에서 김선화 겨울의 문턱에서 김선화 시골마을 산천엔 초겨울이 왔건만 들녘엔 늦가을이 유유히 서성이네 산천엔 고요함과 적막만이 흐르고 들녘엔 가을냉이 푸르름을 뽐내네 가을과 겨울 사이 이별과 만남 시점 철 잃은 광대꽃이 유난히 눈부시네
오늘 일기장에는 최정민
오늘 일기장에는 최정민 오늘 일기장에는 최정민 나는 휘청거리며 절뚝대는 외로움을 늘 외롭지 않다고 말합니다 목매인 눈물도 흘린 적이 없다 말합니다 채워두었던 사랑을 하고 말 것이기 때문입니다 외로운 알갱이들이 침투되어 사랑의 그림자를 헤집어도 그리움보다 더 독한 눈물일때도 바람으로 흩어져 마르지 않는 눈물은 빗물이라고 적어둡니다 오늘 일기장에는
여기 이곳 이 자리 안귀숙
여기 이곳 이 자리 안귀숙 여기 이곳 이 자리 안귀숙 햇살이 머물고 간 자리 내가 숨 쉬고 누구와 만나 사랑하고 헤어졌던 그곳은 머나먼 길을 떠나고 다시 돌아온 그곳은 또 내가 죽어서 떠나야 할 그 자리와 내가 죽어서 가야 할 그 자리가 “ 바로 여기 이 자리네 “, 내 몸은 여기저기 수많은 곳에 있었지만 오롯이 내가 … Read more
고귀한 꽃 양동애
고귀한 꽃 양동애 고귀한 꽃 양동애 그대를 향한 내 사랑은… 어두운 밤 하늘에 별빛처럼 빛나고, 그대의 진솔한 마음의 눈빛… 내 안에 사랑의 꽃으로 피어났어라!! 그대는 너무나 사랑스러운 고귀한 꽃… 내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