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전연복

사랑은 전연복 사랑은 전연복 어렸을 때는 사랑을 받고 자랐고 젊었을 때는 사랑을 하며 살다가 어른이 되어서는 사랑을 주며 산다 사랑은 셈할 순 없지만 삶을 윤택하게 한다.

그리움 안귀숙

그리움 안귀숙 그리움 안귀숙 누군가를 그리워한다는 것은 사랑한다는 다른 말이다 그리운 사람을 그리면 동그라미가 된다 그의 얼굴이 보고 싶기 때문이다 그려진 얼굴은 어떨까? 혹시 씁쓸한 표정 아닐까! 외로움은 병이라서 의사가 치료해야 하고 그리움은 보고 싶은 마음이니 그리운 사람이 치유해야 한다 그리움과 외로움은 견해 너와 나의 차이다

금낭화 이월주

금낭화 이월주 금낭화 이월주 오고 계시다는 전화에 마냥 집에서 기다리고 만 있을 수 없어 애태우던 그리움 가슴에 앉고 마중 나왔어요 당신 어디쯤 오고 계시나요!

용계산 탱자 나무길 김화숙

용계산 탱자 나무길 김화숙 용계산 탱자 나무길 김화숙 우리 즐겨 걷던 용계산 오르는 탱자 나무길 가시에 찔려 죽어도 좋을 만큼 사랑하고도 쓰디쓴 이별의 찻잔을 앞에 놓고 미움도 원망도 하지 말자며 쿨 한척 억지웃음 지었지 추억 묻은 다시 찾은 탱자 나무길 우리가 변한 것처럼 큰 도로가 생기고 추억은 신호등처럼 깜빡이더라 하늬바람에 꽃잎 떨어져 울적할 때 너도 … Read more

가을 사랑 백승운

가을 사랑 백승운 가을 사랑 백승운 당신을 생각하는 마음에 빠져있는 나는 가을 햇빛 따라 움직이는 철 늦은 해바라기 오늘도 너를 생각하다 보니 하루가 짧다.

밤새 님은 오지 않았습니다 최정민

밤새 님은 오지 않았습니다 최정민 밤새 님은 오지 않았습니다 최정민 호수에 매달린 초승달이 안간힘을 씁니다 희미하게 보이는 물안개는 사랑처럼 흐느적거리고 한 잎 두 잎 꽃잎 지는데 밤새, 님은 보이지 않습니다 호수에 시달린 초승달이 쓰러져 웁니다 희미하게 보이는 새벽은 희망처럼 떠오르는데 한 잎 두 잎 사랑 지는데 밤새, 님은 오지 않았습니다

산정 호수 임명실

산정 호수 임명실 산정 호수 임명실 정한수 한 그릇 정성이 부족하니 하늘에 소원 빌러 산자락을 찾지요 어긋나는 세상사는 알수없으나 산중의 호수는 섭리대로 살라하네 산중의 호수길 조용히 걷다보면 사연이고 시름이고 잊어 버리고 시린 물에 두 발담고 사색에 잠기니 까투리 한 마리 종종걸음 가을인가봐 초목이 우거질때 천년 맺은 임 사랑은 애면 글면 종종 세월 아쉬워 하고 호수는 … Read more

가을이 아름다운 이유 나동수

가을이 아름다운 이유 나동수 가을이 아름다운 이유 나동수 가을 되어 나뭇잎이 아름답게 물드는 것은 뜨거운 계절을 멋지게 보내고 겨울을 나야 할 몸에 양분을 양보했기 때문이고 가을 되어 하늘이 더욱 파란 것은 봄여름 메마른 땅의 생명들을 위하여 무수히 많은 눈물을 흘렸기 때문이다. 가을이 아름다운 것은 풍요롭기 때문이 아니라 아낌없이 베풀고 미련 없이 버리기 때문이다.

알쏭달쏭 우리말

알쏭달쏭 우리말 알쏭달쏭 우리말 “ 흙빛과 흑빛 어떤 것이 맞는 말? “, 1. 그의 얼굴이 흙빛으로 변했다. 2. 그의 얼굴이 흑빛으로 변했다. 정답 : 그의 얼굴이 흙빛으로 변했다. “ 푸른빛을 약간 띤 검은빛을 흙빛이라고 합니다. 흔히 어둡고 경직된 표정이나 얼굴빛을 비유적으로 이릅니다. “

가을 풍경 김성수

가을 풍경 김성수 가을 풍경 김성수 종이컵에 아이라인 녹아 검은하늘 비춰 한 모금 마시니 눈부신 햇살에 수즙어하고 푸른 잎에 빛나는 은빛에 광체가 눈이 부시다 가을 햇살에 그을린 곡식 뜨거움에 몸부림칠 때 그늘 되어주는 구름 한 점 버티지를 못하고 떠난다 숨어있는 미소는 깊숙이 숨어있고 재킷 깃 올리고 걷는 뒷모습에 향수는 헐떡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