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에 피는 꽃 김해정

마당에 피는 꽃 김해정 마당에 피는 꽃 김해정 참 고운 하늘 아래 곱게 단장한 뜰이 있다 제각기 향기를 내뿜고 초록빛 몸짓에 웃음꽃을 피우고 아침이면 발그레한 햇살에 해맑은 신바람을 담는다 붉게 타던 마음처럼 장미는 고귀한 꿈을 꾸고 뽀송뽀송 영근 그리움 따라 문득 나선 추억의 시간 여행 오늘도 서로의 빛깔에 시샘하지 않고 계절의 벤치에 정겨움이 옹기종기 모여있다.

알쏭달쏭 우리말

알쏭달쏭 우리말 알쏭달쏭 우리말 “ 사글세와 삭월세 어떤 것이 맞는 말? “, 1. 사글세로 방 하나를 얻었다. 2. 삭월세로 방 하나를 얻었다. 정답 : 사글세로 방 하나를 얻었다. “ 어원에서 멀어진 형태로 굳어져서 널리 쓰이는 것을 표준어로 삼는다는 규정에 따라 사글세로 써야 합니다. “

고향 생각 박명숙

고향 생각 박명숙 고향 생각 박명숙 도시 생활에 싫증 나면 왜 고향을 그리워하고 돌아가고 싶을까 어쩌면 그곳은 자연 속에 순수를 찾기 위함일지도 모르겠다 어린 시절의 첫 세상을 읽히는 곳 강력하게 뿌리내린 까닭이 아니겠나 고향은 나의 모든 부분에 순수성에 물들기에 충분하다 몸도 마음도 고향 냄새를 그리워하는 것은 잊을 수 없는 편한 옷을 맨 처음으로 걸쳤기 때문일 … Read more

좋다 안광수

좋다 안광수 좋다 안광수 아 좋다 이 맛으로 승부 하는 거야 이 느낌으로 너를 자극할 거야 오직 유혹시키는 정겨운 입술을 오직 이것으로 기분을 좋게 하는 술 한 잔의 입술 좋다 나를 사로잡는다

작약꽃 피는 뜨락 박명숙

작약꽃 피는 뜨락 박명숙 작약꽃 피는 뜨락 박명숙 나지막이 은은한 향기가 깔리고 그 길을 걷는 중년의 감성에 바람이 인다 모란이 지고 난 자리 작약의 향기로 수줍게 웃는 얼굴빛 할머니가 좋아하고 엄마가 좋아하던 그 꽃 이름 딸이 기억을 더듬어 사무친 그리움의 뜨락에 내내 기억의 꽃으로 철마다 피어서 지지 않은 꽃으로 가슴에 핀다 지나고 나서야 비로소 보이는 … Read more

선크림 짙게 바르고 김선화

선크림 짙게 바르고 김선화 선크림 짙게 바르고 김선화 오월은 장미의 계절! 전국이 장미축제로 열광이다 활활 타오르는 태양 아래 형형색색 빛깔 고운 장미들이 선크림 짙게 바르고 매혹적인 눈빛으로 유혹하고 있다 축제를 즐기려는 사람들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꽃인지 사람인지 모르는 열광 속에 장미축제는 무르익어 가고 불타는 태양보다 더 붉게 작열하는 장미들의 뜨거운 열기로 후끈후끈 달아올라 전국이 장미 앓이 … Read more

친구 정용필

친구 정용필 친구 정용필 친구여서 반갑고 친구여서 고맙고 친구여서 다행이네 그렇지 않다면 나는 한번도 한마디도 하지않는 한세상을 살았을지 몰라

사랑은 틀릴 때도 있다 서숙지

사랑은 틀릴 때도 있다 서숙지 사랑은 틀릴 때도 있다 서숙지 그 밤 나는 보았지요 흔들리는 당신의 눈동자를 더는 지켜내지 못할 우리 사랑 여기까지가 끝이라는 걸 당신의 품속 더는 뜨겁지 못하고 불안하게 서있는 이 자리 돌아선다 해도 잊을 수 없다면 차라리 흩어진 꽃잎처럼 훨훨 바람의 등을 빌리려 합니다.

쉬다가요 김미경

쉬다가요 김미경 쉬다가요 김미경 라이딩하며 끊임없이 달려온 부부 다른 인생 비교하지 말고 쉬다가요 더 나은 나를 위해 아무것도 하지 마! 지금 이대로도 괜찮아 편한 집에서 하고 싶은 거다 하고 마음이 편하면 그게 나의 쉼이다 커피 한 잔 마시며 그대여 쉬다가요.

서로 이동구

서로 이동구 서로 이동구 목마른 꽃들에 빗방울 흩어진다 쓸쓸한 풀잎들 간지럽히는 바람 귀뚜라미 울어 반딧불이 오르니 내 나직한 웃음에 그대 환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