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김순이

하늘 김순이 하늘 김순이 네 마음 들킬까 봐서 구름으로 가리고 별빛으로 숨고 까만 어둠으로 가려도 내 눈엔 네가 고스란히 보여 늘 나만 바라보고 있다는 게.

그대여 최비건

그대여 최비건 그대여 최비건 멀리하면 할수록 내 마음 아파오구요 바라보면 볼수록 내 눈은 반짝거려요 나 기다렸나요 나 그대 기다렸어요 총총총 별을 보면서 사연 띄워 보냈어요 눈발 휘날리는 날엔 그리움 엮어 보냈구요.

풍경 강시연

풍경 강시연 풍경 강시연 낯선 곳을 여행 하다 보면 주변 경치보다 사람이 아름다운 풍경이 된다 갯바위 바닷가 조개를 손질하는 아낙네와 이른 봄날 들판에서 쑥을 캐는 여인들의 모습, 노을 지는 해변에 긴 그림자가 다정한 연인들의 부드러운 눈 웃음 사랑하며 살아가는 모습은 아름다운 한 폭의 그림이다 아무리 자연이 수려해도 사람이 있어야 온기가 흐른다 나도 가끔은 자연과 동화되는 … Read more

남겨둔 사랑 양동애

남겨둔 사랑 양동애 남겨둔 사랑 양동애 처음부터 너를 사랑한다고 고백하고 싶었지만, 한순간만큼 진실한 마음으로 사랑했었어!! 나란 존재 예감했던 이별이었지만, 끝끝내 이루지 못한 꿈 같은 사랑. 이리도 저린 아픔의 사랑인 줄 차마, 미처 몰랐었어. 채워도 채울 수 없는 목마른 사랑의 갈증 속에 홀연히 떠나야만 하는 이 마음 그저, 두렵기만 해. 희뿌연 생 아쉬움만 토로한 채 끝내 … Read more

오뚝이

오뚝이 오뚝이 많이 넘어진 사람이 더 쉽게 일어납니다. 살다 보면 넘어질 일이 더 자주 생길지도 모릅니다. 갈피를 잡지 못하고 마음이 흔들릴지도 모릅니다. 그렇다고 그냥 주저앉지 마세요. 다시 일어나세요. 넘어진 자리가 끝이 아닙니다. 넘어진 그 자리가, 포기하려던 그 자리가 새로 시작할 자리입니다. 시작만 하면 모든 게 다 가능합니다. 당신이니까, 당신이니까, 뭐든지 해낼 수 있습니다. 넘어진 그 … Read more

아직도 사랑 원재선

아직도 사랑 원재선 아직도 사랑 원재선 가끔 행복으로 온전히 물들어 더 팽창시킬 마음자리가 부족함을 느낄 때 나는 시간이 멈췄음 좋겠어요 혹은 단편의 이야기가 양에 차질않아 장편으로 바꾸고 싶어 문장을 언어로 다듬는 날도 나는 시간이 멈췄음 좋겠어요 기쁨은 잡아두고 아쉬움은 잠재우기 위하여 무거운 건 조금 덜어 세월의 기차에 얹으려구요 세상이 정해놓은 질서에 맞춰, 변함없이 매일을 살아온 … Read more

사랑의 꽃 선물 최우서

사랑의 꽃 선물 최우서 사랑의 꽃 선물 최우서 그리운 이름으로 동그랗게 말리고 희망 물빛 끌어 올려 깊어진 사랑빛 담아 그리움 한알 한알 붉은 열망 되어 한아름 곱게 모아 사랑의 꽃 선물로 당신 입술에 닿으면 그리운 향기 황홀한 몸짓되어 꽃가슴으로 안기려나

기분좋은날 서정자

기분좋은날 서정자 기분좋은날 서정자 무더위 식히는 비님 고맙다 상냥 달콤 에너지로 소통할수있음도 행복 생각 관점전환 삶이 달라진다 행복하다 생각하자 행복해진다 마음의부자 넉넉함으로 넓어진다 따뜻하게 하는 햇살이 마음에 깃든다 아름답게 긍정으로 세상보면 기쁨이 함께한다

며느리밥풀꽃 김순이

며느리밥풀꽃 김순이 며느리밥풀꽃 김순이 다 말하려 하지 마세요 때로는 알고도 모르는 척 눈감아주세요 해와 달도 그러잖아요 다 보고도, 다 알면서도 낮에는 달이 밤에는 해가 서로서로 눈을 감아주는 것은 서로 믿어 줄때 환하게 빛을 낼 수 있음을 알기 때문이지요

들국화 옆에서 한재선

들국화 옆에서 한재선 들국화 옆에서 한재선 환한 햇살 내려앉아 노닥거리는 가을날 오후 바람이 불러모은 보랏빛 영혼일 게야 가끔은 아주 가끔은 까닭 모를 공허가 그리움으로 물든 날 허전한 마음 곳간 채우듯 들길 찾아 부유하고 향기로운 꽃내음에 취해보고 싶은 그런날 즐겨 찾던 산책길 추억하나 행복한 점 카메라에 담아 놓았던 그 길을 걷다가 널 보는 순간 세상은 고요속에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