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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랑비 김경림
가랑비 김경림 가랑비 김경림 볼 간지럽히는 가랑비가 사뿐사뿐 내리는 아침 우산을 쓰기도 그냥 다니기도 멋쩍은 날 애교쟁이 빗방울이 장미잎에서 반짝반짝 빛나네요 보일 것 다 보이는 물방울 거울 햇빛 나면 흔적 없이 사라지지만 내 곁에 오래 있어 줘
평생토록 배워도 부족하다
평생토록 배워도 부족하다 평생토록 배워도 부족하다 방대한 지식보다 배우려는 태도가 중요하다. 단순한 지식보다 지혜를 더 중히 여겨라. 질문은 해답과 마찬가지 힘을 가지고 있다. 배움에 있어서 이해득실을 따지지 말라. 일상 생활의 타성에서 벗어나라. 남보다 뛰어나기에 앞서 자신을 뛰어 넘어라. 배우는 일에는 때와 장소가 없다 -마빈 토케이어-
비 오는 날 대처법 박은숙
비 오는 날 대처법 박은숙 비 오는 날 대처법 박은숙 비가 부슬부슬 리듬을 타고 내리는 날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자칫 센티한 마음과 외로움이 구름처럼 몰려와 온 마음을 흔들어 점령해버릴 수 있으니까요. 그럴 땐 커피 향이 배인 커피숍에서 빗소리를 소나타 연주 소리로 들으며 마음 한쪽에 자리 잡고 있는 온유한 사람을 초대하는 겁니다 그리고 내 마음을 다독다독 … Read more
회식 조동선
회식 조동선 회식 조동선 꽃피우는 날 잎들의 의견을 수렴 강요(强要)는 아니 한다 회식을 물 자리로 한다는 생각은 버리고 다양한 문화를 즐기는데 뿌리는 북소리 자제하고 가지와 잎은 아름답게 시를 빚는다 건배 강요 잔 돌리지 않고 1차에 마무리하는데 큰 줄기는 작은 잎부터 귀가 시켜 향기 전하는 회식문화를 정착한다.
개나리 처녀 김기철
개나리 처녀 김기철 개나리 처녀 김기철 꿈에 본 내 고향 앵두나무 우물가 개나리 처녀 담장 너머 순이네 세월 볕에 마른 엄벙진 물독 여태도록 누굴 기다리나 앵두나무 우물가 누이와 순이 동이 인 채 조잘조잘 햇살에 반짝이는 살가운 얘기 동이 질름이는 물 연신 훔치며 이른 아침 골목길 오가던 순이 그 많던 개나리 처녀 지금 어느 하늘 아래 … Read more
이제서야 알겠습니다 나영민
이제서야 알겠습니다 나영민 이제서야 알겠습니다 나영민 주인을 잃은지 수 일째 이제 고개를 들 수 있다니 불치의 병을 얻을뻔했습니다 이렇게 좋은데 오늘 이 햇살의 뜨거운 해를 어찌 감당할까 눈물이 절로 납니다 살짝 좋아했었나 지나고 보니 애탄 마음이 구구절절 박혀 들었었나 봅니다 진정 사랑했었나 안 보면 보고 싶고 봐도 또 보고 싶은 절실함이 가득 찹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