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당을 쓸었습니다
마당을 쓸었습니다 마당을 쓸었습니다 마당을 쓸었습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깨끗해졌습니다 꽃 한송이 피었습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아름다워졌습니다 마음 속에 시(詩) 하나 싹 텄습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밝아졌습니다 나는 지금 그대를 사랑합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더욱 깨끗해지고 아름다워졌습니다 -나태주-
마당을 쓸었습니다 마당을 쓸었습니다 마당을 쓸었습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깨끗해졌습니다 꽃 한송이 피었습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아름다워졌습니다 마음 속에 시(詩) 하나 싹 텄습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밝아졌습니다 나는 지금 그대를 사랑합니다 지구 한 모퉁이가 더욱 깨끗해지고 아름다워졌습니다 -나태주-
가을비 윤월심 가을비 윤월심 추적추적 가을비 내리면 어디론가 떠나고 싶어요 갈바람 나뭇잎 흔들어 놓고 도시를 깨우는 투명한 빗방울 아름다운 꿈처럼 내리는 비에 노래 그리움되어 오면 쓸쓸히 내리는 가을비 속으로 그리움 안고 떠나고 싶어요
그래 그런거야 한재선 그래 그런거야 한재선 빠알간 단풍잎에 살포시 내린 이슬 밤하늘 별님의 그리움 젖은 감성 눈물일 게야 둥근 호박에 내려앉은 이슬 밤새 달빛 마음 흐른 따스한 눈물일 게야 마른 풀잎에 소롯이 앉은 이슬 이른 새벽 시린 풀벌레 애간장 녹은 속울음일 게야 유리창에 맺힌 이슬방울 떠나는 가을이 뚝뚝 흘린 아쉬운 눈물일 게야 가을은 저마다 사연 … Read more
가을 볕에 고추를 말리며 신계옥 가을 볕에 고추를 말리며 신계옥 아리도록 맵고 뾰족하게 날 세운 지난날도 살아보니 별거 아니더라 온유한 볕의 살가운 손길에 가을이 여물어 가는것을 사랑도 미움도 하늘에 구름 같은 걸 살아보니 알겠더라 익어가며 달콤해지는 진리 섞이고 어울려 알싸한 감칠맛으로 어우러지는 일이 사랑이더라
낮달 김순옥 낮달 김순옥 백혈의 생애를 받고 낮달처럼 창백해 가던 어머니 물가에 내 놓은 아픈 손가락들 차마 못잊어 노심초사 낮달로 뜨셨나 어느 생애에 다시 만나 무너진 어머니 억장 쓰다듬어 줄 수나 있을런지
나이는 바람을 타고 이동구 나이는 바람을 타고 이동구 내 나이가 얼마인지 무심하게 세는 것도 남은 날이 얼마쯤인지 눈감아 세는 것도 그렇게 푸르던 잎 익어서 떨어질 때 머릿속에 찾아드는 숨 가쁜 생각들 다 늙을 준비도 있고 남김도 있어야 함인데 생각만 쌓여가고 세월은 뜀박질한다 불타는 산 불길에 휩쓸린 고목처럼 자루에 묶인 생각이 얽히고 설키다 흐르는 물처럼 살라지만 … Read more
나에게 힘을 주소서 나에게 힘을 주소서 나에게 힘을 주소서. 지치고 힘든 일에 부딪칠 때마다 툭툭 털고 다시 일어날 힘을 주소서. 남 탓으로 세상 탓으로 원망하지 않게 하소서. 오로지 나의 실수로 인정하게 하소서. 전신이 삶의 상처로 피고름이 흘러내려도 포기하지 않게 하소서. 지나친 집착과 헛된 욕망에 빠져 남의 삶을 살지 않게 하소서. 나에게 힘을 주소서. 어떤 어려움이 … Read more
마음 이동구 마음 이동구 그 마음이 맞는가? 거친 돌이 되어버린 마음을 바들바들 움켜쥐고 있구나! 곱게 다듬어 품어라 따뜻함과 고요함이 되어 자리할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