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화 차성기

야생화 차성기 야생화 차성기 외로움 끌어안고 피어난 한 떨기 꽃 밤하늘 뭇별들도 제빛을 발하건만 어이해 그늘에 서서 외로워만 하는가 달빛을 양식 삼아 이슬에 목을 축여 새벽빛 바람 타고 나르는 새들처럼 어둠을 벗어나고서 새 아침을 맞으랴 끝없이 펼쳐지는 낮과 밤 연속 속에 화려한 꽃 시들고 태양 빛 홀로 받아 벌 나비 사랑을 받는 예쁜 꽃이 되리라.

가을바람 김성수

가을바람 김성수 가을바람 김성수 아무런 말도 하지 말아 줘 말을 하면 눈물이 흘러내릴 것만 같으니까 봄 햇살 가득한 어미의 사랑도 받지 못했는데 어찌 쓸쓸한 아비의 사랑을 받으려 하나 초라해진다 시간이 갈수록 커져만 가는 마음 한 가닥 이빨 빠진 나뭇잎 사이로 내려오는 햇볕 왠지 서글픔이 정수리에 흐르고 있다 굽이굽이 능선 넘어 계곡 건너 불어오는 바람에 머리를 … Read more

인생이란 길은

인생이란 길은 인생이란 길은 원래 평탄한 길도 걷다 굴곡 진 길도 걸어야 하는 법이다. 이것이 내가 살아오며 느낀 점이다. 그러니 힘들어하지 말고 잠시 이참에 쉬었다 가자. 연은 순풍이 아니라 역풍에 가장 높이 난다고 하지 않는가. 반드시 다시 웃는 날이 올 것이다. 그게 우리가 오늘을 더 열심히 살아가야 하는 이유이다. “ -그대 늙어가는 게 아니라 익어가는 … Read more

그때 그 여인 김대용

그때 그 여인 김대용 그때 그 여인 김대용 추억의 그때 그 여인 청순한 눈웃음의 고운 맵시 가슴이 콩닥여 한마디 말도 못했지 가느다란 몸매에 검은빛의 찰랑거리는 머리칼 원피스에 치맛자락 휘날리는 여인 수줍어 두 볼은 붉으스레 민낮의 얼굴에는 아리따운 꽃물결에 빛나는 눈동자의 그녀는 정숙한 끼는 몸부림치고 청결하고 옛 띤 귀여움 뭇 남성들의 끝없는 은총을 받으며 오롯이 꽃 … Read more

말의 소리 이동구

말의 소리 이동구 말의 소리 이동구 맑은소리의 물이 눈앞에 흐르면 두 눈이 감기고 마음이 편해진다 거친 소리의 물이 터져 버리면 흙을 쓸고 나무를 쓸어버리듯 마음을 뜯고 심장을 터트린다.

생각 박신요

생각 박신요 생각 박신요 생각한다. 행복을.. 쉽지않은 일들이 괘롭히네 넌 잘 버티고 이겨낼거야. 생각한다 그 모든일 다 쉽지 않다는걸. 부질없는 일들은 버리고 생각한데로 끌어보자. 선택 요녀석 참 .. 생각한다. 넌 꼭 행복해질거라고

용서는 단지

용서는 단지 용서는 단지 자기에게 상처를 준 사람을 받아 들이는 것만이 아니다 그것은 그를 향한 미움과 원망의 마음에서 스스로를 놓아 주는 일이다. 그러므로 용서는 자기 자신에게 베푸는 가장 큰 베품이자 사랑이다 -달라이 라마(Dalai Lama)-

이태기

이태기 이태기 맑은 넋들은 매화로 핀다 하늘이 떨리고 흐린 세월 접힌다 恨 서린 넋들은 매화로 핀다 한 송이 한 개씩 의문이 맺혔다 말 못하고 답답한 넋들 속풀이 하듯 뚱기당 뚱땅 거문고 소리 울린다 능욕당한 순결의 넋들은 눈발로 다시 핀다 속눈썹 곱게 뜰 때 개울에 살얼음 다시 언다 용서의 넋들도 매화로 핀다 맺힌 것 다 풀면 … Read more

인 맥 김미경

인 맥 김미경 인 맥 김미경 글에도 꽃처럼 향기가 난다 예우하며 인맥으로 연결되어 정을 붙인다 예쁜 글이 사랑스러워 행복한 마음 두근거린다 때를 기다린 듯 인연과 연이 닿아 쌓이고 일연은 친구와 인맥으로 이연은 사랑과 인맥을 통해 삼연은 벗님과 소통의 인맥 사연은 경영하는 인맥으로 성공의 절대 인맥과 정보와 재능으로 만난 우리들의 인맥은 권력이다 향기로운 꽃처럼 연은 길고 … Read more

그리움은 바람 같아 지훈태

그리움은 바람 같아 지훈태 그리움은 바람 같아 지훈태 꽃이 진다는 것은 이별을 예감하는 것 물이 흐른다는 것은 누군가 떠나간다는 것 나를 두고 흐르는 냇물이야 가두고 싶지 않으나 어귀를 돌아서 가는 듯하다 돌아오는 바람처럼 낙엽이 뒤척일 때마다 그리움은 바람 되어 불어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