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나로부터 시작된다 박명숙

사랑은 나로부터 시작된다 박명숙 사랑은 나로부터 시작된다 박명숙 돌아보니 여태껏 이기적인 사랑만 쟁취하기에 급급한 내 모습이 보입니다 허기진 사랑에 안달했고 받기만 한 사랑을 되돌려줄 때인가 봅니다 이제는 꺼내야겠습니다 누군가의 사랑을 원하거든 내 사랑을 먼저 주어야 한다는 것을 머리로 하는 사랑이 아니라 가슴으로 하는 사랑을 하면 마음이 따뜻해진다는 것을 귀가 순해진다는 이 나이쯤에야 다시 배우게 되는 … Read more

음악처럼 흐르는 행복

음악처럼 흐르는 행복 음악처럼 흐르는 행복 사람을 좋아하고.. 만남을 그리워하며 작은 책갈피에 끼워 놓은 예쁜 사연을 사랑하고 살아있다는 숨소리에 감사하며 커다란 머그잔에 담긴 커피 향처럼 인생이 담긴 향기로운 아침이 행복합니다. 어디서 끝이 날지 모르는 여정의 길에 마음 터 놓고 이야기 할 수 있는 사람이 있어서 좋고 말이 통하고 생각이 같고 눈빛 하나로 마음을 읽어주는 좋은 … Read more

저 달 홍계숙

저 달 홍계숙 저 달 홍계숙 저 달이 저리 둥글어지기까지 저리 희고도 고와지기까지 저리 눈부시게 빛나기까지 간절해지기까지 나는 걸었고 꼭꼭 씹어 밥을 삼켰고 물을 마셨고 자고 일어나서 꽃에 물을 주었고 노래를 불렀고 웃었고 울었고 차를 마셨고 만나는 사람에게 인사를 했고 비를 피했고 눈을 맞았고 하늘을 보았고 땀을 닦았다 그 모든 일에 후렴처럼 감사를 덧붙였다

노을 김숙희

노을 김숙희 노을 김숙희 날 저문 날 그대와 호숫가에 앉아 하늘을 바라보니 붉은 듯 펼쳐진 노을 한 조각 한 잎 붉어진 그대 볼 같아 그대 한 번 보고 하늘 한 번 보았더니 어느 새 나도 노을에 걸렸더라

진짜

진짜 진짜 진짜를 가진 사람은 상처 받지 않는다 부자에게 가난하다고 놀리면 부자는 그냥 웃어 넘길테고. 남몰래 연애를 하는 친구에게 제발 연인 좀 만들라고 닥달하면 그 친구는 속으로 얼마나 가소로워 할까? 진짜란 그런거다 흔들리지 않는 것 상처 받지 않는 것 “ -참 소중한 너라서 중- “

먀지막 잎새 나영민

먀지막 잎새 나영민 먀지막 잎새 나영민 새벽녘에 꾼 꿈이 예사롭지 않다 생각했다 꿈 땜을 할 것 같아 종일 불안했다 꿈이 무엇이라고 괜찮겠지 별일이야 있겠어 하루 해가 지는 노을에 안도했다 떨어지는 태양도 눈물짓게 하는 황혼의 그늘 밤 그늘이 내리면 찾아드는 사연들 삶이란 웃다 울었다 안도했다 불안했다 시시 때때 찾아드는 경우의 수에 항상 긴장하며 대처해 나간다

사람을 사귄다는 것

사람을 사귄다는 것 사람을 사귄다는 것 사람을 사귈 때 정말 고민을 해야 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음식을 먹을때 불량식품을 가리는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나에게 남의 흉을 보는 사람은 남에게도 내 흉을 볼수있는 사람입니다.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말 조심은 외부로부터 오는 화를 막는 방편이란것 명심을 해야 합니다. 책임질수 없는 말 행동 일들을 하는 사람들과 함께 사귀게 되는 경우에 … Read more

산 차성기

산 차성기 산 차성기 머루랑 으름이랑 열리는 산골에서 조광(朝光)에 선명해진 산빛이 유혹하고 여인네 선한 몸같이 자꾸 나를 부른다 말없이 실현하고 약동하는 산이여 광풍이 몰아치고 백설(白雪)이 애애할 제 더욱더 그대 기백은 장엄하고 빛난다 그대의 움직임은 너무나 크고 높아 느끼는 이가 적고 알아주지 않아도 산이여 그대 품 안에 안겨 잠들 것이다.

사랑은 삶의 스승 정외숙

사랑은 삶의 스승 정외숙 사랑은 삶의 스승 정외숙 의식적으로 배운 적 없는 사랑을 가슴으로 배웠다. 수없이 잘못을 저질러도 아무렇지 않게 용서하는 법을 배웠다. 생각이 달라도 하고 싶은 말들을 침묵으로 답하는 법을 배웠다. 아파도 웃고 알아도 모른 척 하는 배려를 사랑에서 배웠다. 사랑은 내게 삶의 스승이다.

사랑의 물리학

사랑의 물리학 사랑의 물리학 질량의 크기는 부피와 비례하지 않는다 제비꽃같이 조그마한 그 계집애가 꽃잎같이 하늘거리는 그 계집애가 지구보다 더 큰 질량으로 나를 끌어당긴다 순간,\xa0나는 뉴턴의 사과처럼 사정없이 그녀에게로 굴러 떨어졌다 쿵 소리를 내며,\xa0쿵쿵 소리를 내며 심장이 하늘에서 땅까지 아찔한 진자운동을 계속하였다 첫 사랑 이었다 -김인육-